어릴 적, 할머니 손을 잡고 시골길을 걸었던 기억, 다들 하나쯤은 있으시죠?
그때는 별것 아닌 풍경도 왜 그렇게 신비롭고 특별하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고 바쁜 일상에 치이다 보면, 그런 소중한 순간들이 희미해지곤 하더라고요.
오래된 앨범을 꺼내 보거나, 문득 떠오르는 옛날이야기에도 금세 잊히는 것 같아 아쉬울 때가 많았어요.
책을 펼치면 마법처럼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막막할 때도 있고요.
특히 아이들에게 우리네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데,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재미있게 풀어줘야 할지 고민될 때가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흔했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운 것들, 그런 것들이 주는 묘한 향수를 다시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 하지 않으셨나요?
기차 소리가 들리는 듯한 생생한 상상
이 책은 단순한 그림책이 아니에요.
책장을 넘기는 순간, 여러분은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1970년대의 정겨운 시골 풍경 속으로 빠져들게 될 거예요.
주인공 ‘고무신 기차’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특별한 기차랍니다.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진 기차라는 독특한 설정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고, 버려지는 것들도 소중하게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요.
바퀴 대신 동그란 고무신이 달린 이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상상만으로도 즐겁죠.
기차가 덜컹거리는 소리, 기적 소리, 그리고 기차 주변을 둘러싼 시골 마을의 활기찬 모습들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합니다.
작가 이춘희 님의 섬세한 글은 옛것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하며,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더욱 깊이 몰입하게 만들어요.
박지훈 님의 그림은 마치 흑백 사진 속에 컬러를 입힌 듯, 그때 그 시절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림 하나하나에 담긴 디테일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낡은 나무집, 흙길, 그리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까지,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치 그 장소에 직접 서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하죠.
잊고 있던 감성을 깨우는 따뜻한 이야기
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오랜만에 책을 통해 어린 시절의 순수했던 감성을 다시 만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책 속에는 우리네 옛날 정서가 물씬 풍기는 다양한 장면들이 담겨 있습니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가 어릴 적 경험했을 법한 소소한 추억들이 이야기 속에 녹아들어 있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옛날에는 이런 기차가 있었단다", "이런 놀이를 했었어" 와 같은 말들로 아이의 상상력을 넓혀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부모님의 어린 시절 추억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거예요.
더 이상 잊고 싶지 않은, 되새기고 싶은 순간들을 이 책을 통해 다시 꺼내 보세요.
책을 덮고 나서도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은 어른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거예요.
마음의 여유를 찾고, 잃어버렸던 감성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을 때,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추억과 상상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
국시꼬랭이 04: 고무신 기차 개정판은 단순히 이야기를 읽는 것을 넘어, 독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책은 2016년에 처음 출간된 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어요.
이는 이야기가 가진 힘과 독자들이 이 책에 얼마나 큰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총 32페이지에 걸쳐 펼쳐지는 이야기는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을 적절한 분량이며, 매 페이지마다 새로운 발견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한국어로 출간되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도 좋고, ISBN 9791160576757이라는 고유한 번호를 가지고 있어 소장 가치 또한 높습니다.
책을 통해 아이들은 상상력을 키우고, 옛것에 대한 소중함을 배우며, 더불어 가족 간의 따뜻한 교감을 나눌 수 있습니다.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바쁜 현실 속에서 잠시나마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더 이상 잊혀 가는 추억 때문에 아쉬워하지 마세요.
이 책과 함께라면, 고무신 기차가 이끄는 놀라운 여행 속에서 잃어버렸던 소중한 조각들을 다시 맞춰나갈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과 여러분의 아이에게 잊지 못할 시간 여행을 선물해 보세요.